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이어 외국어고 인기도 시들해지고 있다.
10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지난 9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경기 및 지방 외고 18곳의 경쟁률은 1.46대 1이다. 지난해 경쟁률은 1.66대 1이었다. 총 지원자 수는 지난해 5670명에서 올해 4929명으로 741명 감소했다.
경기도 내 경기·고양·과천·김포·동두천·성남·수원·안양 8개 외고의 정원 내 평균 경쟁률은 1.39대 1로 지난해 1.68대 1보다 하락했다. 10개 지방 외고(강원·경북·대구·대전·미추홀·울산·인천·전남·제주·충남)는 1.53대 1이었다. 역시 지난해 1.64대 1보다 낮아졌다. 성남외고(1.93대 1에서 2대 1) 경북외고(1.36대 1에서 1.39대 1) 울산외고(1.35대 1에서 1.5대 1) 충남외고(1.36대 1에서 1.66대 1) 4곳 경쟁률만 소폭 올랐고 나머지 14곳은 하락했다.
자사고·외고 폐지 정책과 학령인구 감소 추세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중3은 52만5000여명이었는데 올해는 45만9000여명이다.
이도경 기자
자사고 이어 외고 인기도 시들
입력 2017-11-10 18:23 수정 2017-11-10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