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로 롯데와 신라가 최종 후보에 들었다. 사드(THAAD) 해빙 무드로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제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 후보로 롯데와 신라를 선정했다. 신세계는 고배를 마셨다. 롯데와 신라면세점은 오는 20일까지 관세청에 특허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관세청은 특허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한다. 업계는 다음 달 중순쯤 최종 발표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는 제주공항 면세점에서 연간 600억∼7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매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롯데와 신라 모두 제주도에 시내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제주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 롯데·신라 2파전
입력 2017-11-09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