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코스닥은 9일 0.83포인트(0.12%) 오른 709.94로 마감했다. 이는 연중 최고치이자 2015년 8월 17일 기록한 722.01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코스닥은 장중 71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에 강보합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7억원, 23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9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민연금의 투자 확대, 세제 혜택 정책 등이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 조현목 연구원은 “코스닥에서 전기자동차 소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교육, 의료로봇 사업에 신규 진출하는 기업들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1.83포인트(0.07%) 내린 2550.57로 장을 마쳤다. 장중 혼조세를 보이다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약보합 마감했다. 개인은 2050억원을 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0억원, 1853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주인 삼성전자(-0.74%) SK하이닉스(-0.96%)가 내렸다.
CJ제일제당은 3분기 실적 개선에 7.38% 오른 4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재개 후 큰 폭으로 하락했던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3분기 연속 흑자에 힘입어 전날보다 2.44% 올랐다. 장중 한때 20.24%까지 치솟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역대 최대 실적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6.86% 하락했다. 한편 ‘도깨비’ ‘미생’ 등 드라마를 제작한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고 이날 밝혔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여의도 stock] 코스닥 연중 최고치 또 경신
입력 2017-11-09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