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환난과 핍박 중에도’ 336장(통 38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요한계시록 3장 7∼13절
말씀 : 빌라델비아 교회는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말씀을 지키고 예수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가진 능력이 작아서 말씀을 지키지 못한다고 스스로 합리화합니다. 하지만 빌라델비아 교회는 부요하며 부족한 것이 없다고 큰소리치던 교회들이 지켜내지 못했던 하나님의 말씀을 지켰습니다. 오늘은 하나님이 이 교회를 두 번째로 칭찬하신 게 무엇인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본문말씀 10절을 보면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고 말씀합니다. ‘인내하라는 명령을 지켰으니 온 세상에 닥칠 고난을 당하지 않게 해주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속적으로 지키려면 꼭 필요한 게 있습니다. 바로 인내입니다. 하나님은 인내하라는 명령을 주셨고, 빌라델비아 교회는 이 명령을 지켰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따르는 자들에게 인내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우리가 말씀을 붙들고 주님을 잘 따르다가 말씀을 놓아 버리는 가장 큰 이유는 인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참으라고 하는 것도 꼭 지켜야 하는 중요한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 와중에도 인내하라는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을 따르는 순종의 길에도 고난이 있습니다. 고난의 때에 인내해야 합니다. 핍박과 반대도 있습니다. 이때도 인내해야 합니다. 어려움과 낙심케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에도 인내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네 가지 땅에 떨어진 씨의 비유를 주실 때에도 누가복음 8장 15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결실이 있는 좋은 땅과 같은 마음은 말씀을 듣고 지킨 후에 인내하는 자입니다. 듣고 지키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인내하는 자리까지 가야 합니다. 그래야 결실을 맺게 됩니다.
말씀을 지킨 후에도 인내가 필요한 이유는 결실의 때와 시기가 우리가 생각하는 때와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때와 시기는 하나님의 권한입니다. 사도행전 1장 6절에서 제자들이 이스라엘 회복의 때가 궁금해서 물었을 때 예수님은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에겐 이런 자세가 필요합니다. 기도를 열심히 하되, 응답의 때는 아버지의 권한에 맡기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인내하고 지금 내가 순종해야 할 말씀에 순종만 하면 됩니다. 빌라델비아 교회가 그렇게 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칭찬받은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말씀에 잘 순종하며 인내를 온전히 이루시길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주님 앞에 나아갈 때 인내하라는 말씀을 잘 이루어내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좋은 땅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중식 목사(포항중앙침례교회)
[가정예배 365-11월 12일] 말씀에 순종하고 인내합시다
입력 2017-11-11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