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비타민 캠프’ 실시… 리조트부문 감정노동자 대상

입력 2017-11-09 19:34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감정노동에 종사하는 지역 내 근로자를 대상으로 마음건강 관리 프로그램인 ‘비타민 캠프’를 실시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8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용인 삼성물산 서비스아카데미에서 진행된 비타민 캠프 마지막 차수 교육에 경기도 콜센터 근무자 30명이 참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4단계의 전문 감정관리 프로그램을 이수했고 개인별 맞춤 처방을 통해 스스로 스트레스의 원인과 해답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또 에버랜드에서 놀이기구 탑승, 동물원 관람, 원예 세러피 등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현장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비타민 캠프는 국내 첫 감정노동 전문 교육과정으로 2014년 도입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 골프장 등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직원이 많다는 점에 착안,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비용은 무료다. 올 한 해 자사의 경기도 민원상담 콜센터 근무자 200여명이 캠프 교육을 받았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감정노동 직군들의 치유가 필요한 지자체, 기관, 각종 지역단체들을 대상으로도 비타민 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총 6000여명의 감정노동 종사자들이 교육에 참가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