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지혜 회장, 외국인 투자유치 공로 대통령 표창

입력 2017-11-09 19:07

“단순한 투자에 그치지 않고 환경보호, 법과 원칙 준수, 지역민과의 상생을 강조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람정제주개발㈜은 람정인터내셔널 앙지혜(사진) 회장이 서울 역삼동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열린 ‘2017년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외국인 투자유치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

산업통상자원부가 심사하고 시상하는 외국인 투자유치 유공자 포상은 국내 경제에 기여한 외국인 투자기업 및 투자 유관기관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되고 있다.

앙 회장은 국내 최대, 제주 최초의 대규모 휴양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를 조성하기 위해 람정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투자한 람정제주개발을 2013년 9월 제주도에 설립했다.

지금까지 홍콩 모기업 람정인터내셔널로부터 약 15억 달러(1조7000여억원)를 국내에 유치했다. 람정제주개발은 11일 호텔 람정 리조트관과 YG리퍼블릭 시설 일부를 개관한다. 앙 회장은 2019년 완전 개장까지 총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람정그룹은 제주도 내 청년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후원과 중장년층 및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에도 투자와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앙 회장은 “이번 수상은 람정그룹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라며 “제주신화월드가 휴양 및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세계적인 복합리조트로서 한국 관광산업에 크게 기여하는 외국인 투자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