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이르면 9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행장 추천 절차를 논의한다. 예금보험공사 비상임이사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참여 여부도 확정짓는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번주 중에 이사회를 열고 임추위 구성과 운영 방안, 절차 등에 대해 논의한다. 임추위에 18.96%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예보 비상임이사를 포함할지도 결정한다. 예보가 임추위에 참여하게 된다면 정부가 우리은행 인사에 개입한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예보 관계자는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임추위가 꾸려지면 빠르게 차기 행장을 추천해야 경영공백 상황을 막을 수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인사 시스템과 기업문화를 혁신하고 고객 중심의 윤리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혜 채용 의혹을 포함한 모든 인사 프로세스 등을 점검해 은행 안팎에서 공감할 수 있는 혁신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홍석호 기자
우리銀 이르면 9일 이사회, 차기 행장 추천 절차 논의
입력 2017-11-08 17:46 수정 2017-11-08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