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소방의 날 맞아 열화상 카메라 1000대 기부

입력 2017-11-08 19:50
삼성전자가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열화상 카메라 1000대를 전국 소방서에 기부한다.

열화상 카메라는 앞이 보이지 않는 화재 현장에서 인명 구조에 필수적인 장비다. 발화지점과 구조가 필요한 사람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쓰이고 지형지물 확인과 소방관 대피 타이밍 파악에도 활용된다. 기존 소방서에서 사용하던 열화상 카메라는 무겁고 작동이 불편하며, 고가 장비여서 보급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기부한 열화상 카메라는 가격이 저렴하고 가벼운 동시에 조작도 쉽게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기존 카메라의 경우 무게가 1㎏이 넘어 손으로 들어야 하기 때문에 소방관들의 움직임이 제약을 받지만 이번 카메라는 무게를 350g으로 줄여 몸에 걸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열화상 카메라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을 통해 현직 소방관이 속한 팀이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은 시민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삼성전자가 함께 실현하는 공모전이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