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전력소비, 주위 온도 따라 큰 차이

입력 2017-11-08 18:30
김치냉장고별 소비전력량이 월 최대 3000원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음과 냉각 속도도 제품별로 달라 김치냉장고를 고를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대유위니아 딤채, 동부대우전자 클라쎄, 삼성전자 삼성김치냉장고, LG전자 디오스(DIOS) 김치톡톡 등 300ℓ급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를 대상으로 주요 품질을 시험·평가했다고 8일 밝혔다. 제품 가격은 클라쎄가 135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삼성김치냉장고가 177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시험 결과 주위 온도에 따라 소비전력량은 큰 차이가 났다. ㎾h당 160원 기준으로 주위 온도가 25도일 때 월간 소비전력량은 2064∼2512원이었지만 32도일 때는 3440∼6288원으로 제품 간 최대 1.8배 차이가 있었다.

LG 디오스 김치톡톡은 월간 소비전력량이 가장 적었고 딤채는 25도에서, 클라쎄는 32도에서 전력량이 가장 많았다.

딤채와 삼성김치냉장고는 소음이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 평가를 받았다. 클라쎄와 디오스 김치톡톡은 ‘양호’ 수준이었다.

김치냉장고 내부 온도를 20도에서 5도까지 냉각시키는 데 걸리는 시간은 삼성김치냉장고가 16시간38분으로 가장 빨랐다. 딤채와 디오스 김치톡톡은 ‘양호’, 클라쎄는 ‘보통’으로 평가됐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