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매력 강한 한국에 투자하세요”

입력 2017-11-08 18:27
한국의 투자 매력을 외국인투자자에게 알리는 ‘외국인투자주간’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외국인투자주간 2017’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3회째를 맞은 외국인투자주간은 외국인투자자에게 한국 투자의 성공전략과 유망한 투자 기회를 소개하는 국가 IR(투자 유치 설명회) 행사다.

올해는 ‘외국인 투자를 통한 4차 산업혁명 선도 및 일자리 창출 기여’라는 주제로 9일까지 열린다. 글로벌 투자유치포럼, 라운드테이블, 외국기업 취업상담회, 1대 1 투자유치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방한투자가 203개사 233명, 주한외투기업 134개사 165명, 국내기업 229개사 328명, 구인외국기업 138개사, 구직자 1500여명 등 역대 최대 규모인 2500여명이 참가했다. 세계적 의료로봇제조기업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사 게리 구달트 총괄회장과 독일 인공지능연구소 크리스티안 헤이어 대외협력대표 등이 개막식 주요 연설자로 나섰다.

이 주간 산업부는 주요 4대 투자유치 대상국인 유럽연합(EU)과 미국, 중화권, 일본 등 6개국, 11개 세계적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하는 라운드 테이블을 마련한다. 김영삼 무역투자실장은 한국이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도 기초경제가 탄탄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 육성 의지가 강해 투자기회 창출 가능성이 높다고 투자처로서의 매력을 설명했다. 또 전 세계 77% 시장과 연결돼 있는 자유무역협정(FTA) 거점을 통한 제3국 공동 진출, 새로운 시장 창출 가능성도 언급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