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천 아시아나 사장 “학생들이여 호기심을 키워라”

입력 2017-11-08 19:49

아시아나항공은 7일 경기도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제6회 아시아나 드림페스티벌’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아시아나 드림페스티벌의 ‘색동나래교실’ 행사에는 김수천(사진)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특별 강사로 나섰다. 색동나래교실은 아시아나 임직원이 학교에 직접 찾아가 항공직무 관련 강연을 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이다. 2013년 이후 지금까지 전국 927개 중·고등학교, 18만여명의 학생들이 강연을 들었다.

이날 김 사장은 1200여명의 학생들에게 ‘호기심’과 ‘주인의식’을 강조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교과서에서 접한 신라시대 유적을 직접 보고 싶어 혼자 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경주로 가는 등 호기심이 많았다”며 “호기심은 나로 하여금 열린 자세로 끊임없이 노력하도록 만들어준 에너지의 원천이었다”고 말했다. 또 “대학 전공을 선택하는 시점에 집에서는 법대나 상대를 권했지만 스스로 인문대를 선택했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사는 삶을 통해 현재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고 조언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색동나래교실을 통한 재능기부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교육부 주관의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