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 동안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일원에서 2017젓가락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은 젓가락 특별전과 생명문화 국제심포지엄, 젓가락의 날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젓가락특별전은 ‘삶의 향기’를 주제로 3000여점의 작품이 옛 청주연초제조창 2층에 전시된다. 국내외 최고의 숟가락 아티스트 100명이 참여한 ‘숟가락 100인전’과 젓가락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설치미술 작품 등이 소개된다.
개막 첫날에 열리는 생명문화 국제심포지엄에서는 한·중·일을 대표하는 학자들이 3국의 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부설 젓가락연구소는 학술심포지엄의 주요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펴낼 계획이다.
청주시가 정한 젓가락의 날인 11일 오전 11시에는 한·중·일 3국이 참여한 가운데 동아시아 생명문화 선포식과 다양한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페스티벌 기간에는 2017세계문화대회도 개최된다. 세계문화대회는 10일부터 3일간 열리는데 50개국에서 500여명의 문화예술 전문가와 공익활동가가 참여한다. 청주=홍성헌 기자
‘젓가락 페스티벌’ 세계적 축제로 열린다
입력 2017-11-07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