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에 대한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40억 달러(약 4조4468억원)의 예산 증액을 의회에 요청했다고 백악관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폴 라이언 하원의장에게 보낸 2018 회계연도 국방예산 수정안에서 “북한이 미 본토와 해외 주둔 미군, 동맹국, 파트너 국가를 상대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이를 탐지하고 격퇴하고 방어하기 위해 40억 달러의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출한 국방예산 수정안 중에서 북한 관련 예산 비중이 가장 컸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5월 의회에 제출한 2018 회계연도 국방예산은 6680억 달러(약 742조4820억원)로 올해 우리나라 정부 예산(약 400조원)의 1.8배가 넘는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북핵 대응”… 트럼프, 40억 달러 추가 예산 요구
입력 2017-11-07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