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방문한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는 미8군 등 주한미군 주력이 주둔할 기지다.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캠프 험프리스는 한·미가 2003년 4월 추진한 주한미군 이전사업에 따라 건설됐다. 현재 공정률은 95%로, 거의 완공된 상태다. 부지 면적은 서울 여의도의 5배인 1467만7000㎡이며, 미 육군의 해외기지 중 최대 규모다. 주한미군사령부 등 지휘시설과 훈련장 학교 병원 은행 등이 갖춰졌다. 한국이 기지 건설비용 107억 달러 중 92%를 부담했다.
이곳엔 주한미군 1만3000명과 가족, 군무원 등 4만2000여명이 거주할 예정이다. 미군 입주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지난 7월 미8군사령부 신청사가 문을 열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캠프 험프리스는… 美 육군 해외기지 중 최대 규모 ‘韓美동맹 상징’
입력 2017-11-07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