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신선생기념사업회(회장 이만열)가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소예배실에서 ‘김교신과 종교개혁’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김교신(사진)은 1920년대 당시 성서 중심의 무교회주의를 주창한 기독교 사상가 우치무라 간조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이후 1927∼1942년 월간 성서조선을 발간했으며 평생을 민족교육자로 헌신했다. 학술대회에서는 박상익 우석대 교수가 ‘종교개혁자 김교신과 밀턴’을 주제로 강연한다. 양현혜 이화여대 교수가 ‘우치무라 간조의 루터 이해와 그 비판적 계승 양식’을, 김훈경 안산한길교회 부목사가 ‘성서조선에 나타난 김교신의 성서연구’를 각각 발표한다. 2014년 출범한 김교신기념사업회는 최근 사단법인 창립을 준비 중이며, 이날 학술대회 이후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구자창 기자
‘김교신과 종교개혁’ 주제로 11일 학술대회
입력 2017-11-08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