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65세 이상 노인이 낡은 교복을 수선, 재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 ‘행복교복 실버천사’ 사업(사진)을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으로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시 중·고교에 설치한 수거함과 ‘행복교복센터’ 매장을 통해 무상으로 기증받은 교복을 수선해 재판매할 계획이다.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교복 수거와 세탁, 수선, 판매를 맡긴다. 교복을 다시 팔 때는 새 제품의 10% 가격을 받는다. SK하이닉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해 모은 ‘행복나눔기금’이 사업에 쓰인다.
SK하이닉스는 사업을 지속 발전시켜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저소득층 청소년의 교복비 부담을 낮추고 취약계층 노인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자원 절약으로 환경에도 기여하는 1석3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 사업을 위해 이천시와 이천교육지원청, 이천시노인종합복지관 등과 함께 ‘행복교복센터’를 설립했다. 조병돈 이천시장과 김지환 이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정기 SK하이닉스 커뮤니케이션 실장, 허정우 SK하이닉스 이천노동조합 위원장 등은 이날 행복교복센터에서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SK하이닉스 ‘행복교복 실버천사’ 사업 오픈
입력 2017-11-07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