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식품 판로 뚫어라” 베트남서 박람회

입력 2017-11-06 21:08
충남도가 농식품 판로 확대를 위해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도는 동남아 최고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에서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017 하노이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충남관’을 개설·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베트남 시장 확대는 물론 동남아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것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도내 조미김 업체 2곳과, 인삼류 가공업체 5곳, 분말야채와 건조과일 및 쌀가공품 업체 등 11개 업체가 참여한다. 각 업체들은 박람회장에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각국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하며 시장 공략을 타진한다. 오는 10일에는 베트남 하이퐁에 위치한 대형 마트 2곳에서 홍보·판촉 행사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농협경제지주 충남본부는 박람회 기간 중 도내 대표 품목인 배와 밤, 표고버섯 등 8개 품목에 대한 수출을 3만 달러 규모로 성사시킬 계획이다.

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도내 농식품에 대한 베트남 시장의 선호도를 높이고, 향후 수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한류 등의 영향으로 한국 식품에 대한 현지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동남아 시장 확대를 통해 도내 농식품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