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발대식·선서 “국경없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 만들겠다”

입력 2017-11-06 18:25 수정 2017-11-06 18:26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6일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발대식에서 모델들이 대회 운영 인력이 착용할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개그맨인 김병만 패션크루(Passion Crew) 대장과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 전원은 “평창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세계 평화의 주역으로서 불타는 열정으로 모든 현장에 뜨거운 활력을 불어넣어 모두가 국경없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고 선서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인 ‘패션크루’는 대회 슬로건인 ‘하나된 열정’의 열정을 뜻하는 ‘패션(Passion)’과 동료를 의미하는 ‘크루’를 합친 조어다.

발대식에서는 학생, 군인, 주부, 직장인 등 자원봉사자들과 배지영(크로스컨트리), 고채령·홍영주·마상희(아이스하키) 등 동계 종목 전(前) 국가대표 선수 4명이 ‘우리 모두가 국가대표입니다’라는 카드섹션을 선보였다.

조직위는 직무 배정 절차를 11월 중순까지 마무리하고, 이후 직무교육과 현장교육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은 올림픽의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 최대 59일간, 패럴림픽은 2월 19일부터 최대 31일 업무를 이어간다. 한편 발대식 후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대회 운영 인력이 착용할 유니폼이 공개됐다.

글=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사진=윤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