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으로 거듭난 그랜저

입력 2017-11-06 18:55

국내 준대형차 시장의 강자인 그랜저가 지능형 안전기술과 고급 사양을 확대 적용한 새로운 모델로 거듭났다.

현대자동차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상품성을 높인 2018년형 그랜저(사진)와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의 지능형 안전기술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선택사양)에 포함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는 고속도로 주행 시 차간거리 제어와 차선유지, 정지 후 재출발, 속도제한 구간별 속도 자동조절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이 기능은 제네시스 브랜드에만 적용됐던 최고급 사양이다. 카카오 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도 적용돼 내비게이션 검색의 편의성과 정확성이 향상됐다.

아울러 하이패스 시스템, 선바이저(햇빛가리개), 트렁크 번호판 LED 램프 등이 기본 적용됐다. 주력 모델인 가솔린 2.4 프리미엄부터는 뒷좌석에 휴대전화 거치 트레이와 수납함, USB 충전·연결 단자가 포함된 고급형 암레스트를 기본 사양에 포함했다. 판매가격은 2.4 가솔린 3105만∼3400만원, 2.2 디젤 3405만∼3700만원, 3.0 가솔린 3595만∼3900만원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3580만∼3995만원(세제 혜택 후)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