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한정 상품’들을 속속 출시하며 이색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편의점 CU(씨유)는 삼각김밥에 ‘수능 대박’ 문구를 새긴 제품을 수능 전날인 15일까지 한정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수능 대박 삼각김밥’은 레이저 커팅 기술을 적용해 김에 응원 메시지를 새긴 기획 상품이다. 김을 태워 모양이나 글씨를 새기는 레이저 커팅은 일반 김보다 단가가 3배 이상 높다. CU는 수험생을 위한 기획 상품인 만큼 기존 상품과 동일한 가격인 900원에 삼각김밥을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전국 CU 매장에서 3만개만 판매된다.
배스킨라빈스는 박카스의 맛과 향을 담은 ‘박카스향 소르베’를 11월 한 달간 판매한다. 동아제약과 협업해 만든 박카스향 소르베는 카페인 없이 100g당 500㎎의 타우린이 함유돼 있다. 블록모양의 패키지에 담긴 ‘블록팩’에는 제품 뒷면에 응원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초콜릿 전문 회사 허쉬는 ‘콕 찍어도 정답’ 등의 문구가 담긴 한정 패키지 5종을 출시했다.심희정 기자
‘수능대박’ 김밥, 박카스향 아이스크림… 돌아온 ‘수능마케팅’
입력 2017-11-07 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