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극동지역 공동진출 위한 양국 투자협력 양해각서 체결

입력 2017-11-06 17:40
한국과 러시아 정부가 한국 기업의 러시아 극동지역 진출을 공동 지원키로 했다. 해양수산부와 러시아 극동개발부는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러 극동지역 내 양국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국 정부가 한국 기업의 극동지역 수산·기반시설, 물류 분야 투자 활동 촉진을 위해 정책·법률 자문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의 후속 조치다. 수산 물류·가공 복합단지 조성이나 노후 항만시설 현대화 사업 등의 투자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극동지역은 러시아 전체 수산물의 65%를 생산한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한국 수산기업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