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박성현(24·사진)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5일(한국시간) “박성현이 6일 발표되는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를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는 유소연(27)이고 박성현은 2위에 올라있다. 이날 유소연은 일본 이바라키현 오미타마시 다이헤요 클럽 미노리코스(파72·6608야드)에서 종료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공동 33위에 그쳤다. 어깨 부상으로 인한 난조였다. 로이터는 유소연이 이번 대회에서 6위 이상의 성적을 거뒀어야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성현은 이날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3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 나섰다. 이번 대회에서 박성현은 나흘 연속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유소연의 부진으로 박성현의 세계랭킹 1위 등극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박성현이 1위에 오를 경우 2006년 2월 롤렉스 여자골프 랭킹이 도입된 이래 세계랭킹 1위가 된 최초의 신인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한편 이날 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선 이승현이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시즌 첫 우승을 거뒀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인 카이도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최고웅이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 데뷔 6년 만에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모규엽 이상헌 기자
박성현, 신인 첫 세계랭킹 1위 확실
입력 2017-11-05 2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