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우승 이끈 벌랜더, 업튼과 결혼

입력 2017-11-05 18:04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랜더(왼쪽)와 슈퍼모델 케이트 업튼이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투수 저스틴 벌랜더(34)가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슈퍼모델 케이트 업튼(25)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 커플은 2013년 광고에 함께 출연하면서 교제를 시작했다.

2011년 사이영상을 받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벌랜더와 미국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서 매년 발간하는 수영복 특집호의 표지모델을 2년 연속(2012·2013년) 장식한 슈퍼모델의 만남은 야구장 안팎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앞서 지난 2일 벌랜더는 휴스턴이 LA 다저스에 승리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업튼도 이날 경기장을 찾아 휴스턴을 응원했고 경기 후 벌랜더와 기쁨의 키스를 나눠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만 벌랜더는 결혼식 때문에 전날 휴스턴 시내에서 진행된 우승 퍼레이드에 불참했다. 휴스턴 팬들 사이에서는 벌랜더가 결혼식을 하루 늦췄어야 했던 것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