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시설 완공 선언 ‘손님맞이 준비 끝’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시설물이 완공돼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4일 강원 평창군 올림픽 개폐회식장 본관동에서 종목별 경기장 등 시설물 완공을 선언했다. 준공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여형구 조직위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완공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 행사를 했다. 최 지사는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개폐회식장이 준공됨으로써 올림픽 준비는 마무리됐다”며 “대형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교통, 운영 등을 점검해 부족한 부분만 메우면 준비는 완전히 끝난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대회시설은 완공된 올림픽 개폐회식장을 포함해 현재 공정률 99.7%로, 12월까지 부대공사를 마치고 전체 공정률 100%를 달성할 예정이다.

이날 같은 장소에선 대회 개막 G-100일을 축하하는 드림콘서트가 열렸다. 콘서트엔 2만5000여명의 관중이 객석을 가득 메워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콘서트에선 인기 아이돌 그룹 워너원과 엑소, 빅스, 레드벨벳 등을 비롯해 에일리, 백지영 등 인기가수 23개 팀이 출연했다. 공연 마지막에는 전 출연자들이 ‘올림픽 성공개최 응원곡’을 함께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