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인기몰이

입력 2017-11-07 05:00
SK케미칼은 최근 국내 유일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누적 판매량 1000만 도즈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은 자사의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가 본격적인 독감 유행 시즌을 앞두고 국내 의료기관에서 활발히 접종돼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6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올 연말과 내년 초 국내에서 쓰일 독감백신 약 535만 도즈(1도즈=1회 접종량)를 생산해 놓은 상태다. 이는 지난 시즌(500만 도즈)보다 약 7% 많은 물량이다.

스카이셀플루4가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이다. 한 번 접종으로 A형 독감 바이러스 두 종류(H1N1, H3N2)와 B형 바이러스 두 종류(야마가타, 빅토리아)를 모두 예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은 2013∼14시즌부터 4가 백신 접종으로 독감예방에 나설 것을 권고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백신 공장에서 최첨단 무균 배양기로 4가 독감백신을 생산, 국내외에 공급해 왔다. 특히 최근 독감 유행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미얀마에 스카이셀플루4가를 긴급 공수, 글로벌 백신구호에 앞장서 주목을 받았다. SK케미칼은 미얀마에 자사의 4가 독감백신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