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달고 오묘한 그 말씀’ 200장(통 23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요한계시록 3장 1∼6절
말씀 : 사데교회는 지금 죽어있거나 죽어가고 있습니다. 본문 2절 말씀에도 “너는 일깨어 그 남은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라고 하셨습니다. 편지를 보내는 지금도 계속해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느낌으로 말하시는 것이 아니라 근거를 가지고 말씀하십니다. 그 근거는 사데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것을 찾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행위가 없다는 말입니다.
부요로 하나님에게서 마음이 떠난 사데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이 말씀하셔도 대충 듣습니다. 쉽게 무시하기도 하고 그냥 넘어가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경고의 말씀을 들어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말씀 앞에서 마음이 많이 강퍅해졌고 무심하기까지 했습니다. 순종하지 않아도 별 부담을 느끼지 않았고 말씀을 들었지만 대가를 치르면서 악착같이 살아내려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하고 싶으면 하고 싫으면 멈춰버렸던 것입니다.
물론 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기는 하되 대충하는 것이었습니다. 봉사도 헌신도 예배도 기도도 말씀도 어느 순간 대충하게 되었습니다. 자세가 완전히 달라져 버렸습니다. 할 만큼만 최소한으로 하면서 계속 핑계를 댑니다. ‘어쩔 수 없다. 더 이상은 힘들다. 이게 나의 최선이다.’ 때로는 사역 자체를 내려놓고 봉사를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생깁니다. 헌금도 십일조도 적당한 선에서 대충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이런 사데교회 모습을 보시면서 죽게 되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 온전함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본문 3절에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말씀 앞에 다시 서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어떤 말씀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한 사람 인생을 새롭게 하고, 죄에서 돌아서게 하며, 과거로부터 자유케 하고, 사탄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하며 세상으로 돌아서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부요라는 환경 때문에 어느새 무시하게 된 말씀, 대충 적당하게 되어서 더 이상 내 삶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말씀이 아니라 다시 나를 살리시고 새롭게 하실 그 말씀으로 받으며, 그 말씀을 진리로 여겨 새 마음으로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내가 다시 마음을 열고 겸손하게 말씀을 받아들일 때 과거에 나를 새롭게 했던 말씀이 다시 능력이 되어 나를 치유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다시 그 말씀이 나를 사로잡아 주시길 간구하며 창조의 능력, 치유의 능력으로 역사하실 말씀 앞에 믿음으로 서게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 우리의 마음이 사데교회처럼 부요해져서 어느 순간부터 말씀을 대충 듣고 무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봉사도 사역도 섬김도 대충하며 핑계를 대고 영적 싫증을 느끼며 무기력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다시 온전함을 회복하도록 도와주십시오. 나로 온전케 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줄 믿고 이 말씀을 다시 겸손하게 붙잡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중식 목사(포항중앙침례교회)
[가정예배 365-11월 6일] 능력의 말씀을 다시 회복하라
입력 2017-11-06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