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베이징포럼 2017’ 개막연설에서 아시아 구성원 모두의 공존 방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오늘날 사회 문제는 이미 정부와 시민단체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에 기업과 사회가 사회적 가치 창출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 “SK는 사회적 가치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자고 선언한 뒤 구체적 실천방안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한·중 관계가 해빙 국면에 접어든 것과 관련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최 회장은 “한·중 관계가 1년여 동안 경색됐으나 양국이 이전의 우호적인 관계를 복원키로 한 만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신속하고 깊이 있게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최태원 SK회장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사회가 함께 나서야”
입력 2017-11-03 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