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플라자’ 내일 첫 공개

입력 2017-11-03 05:05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시작과 끝을 알리게 될 올림픽플라자가 오는 4일 첫 공개된다. 사진은 오각형 모양의 올림픽플라자를 하늘에서 촬영한 모습. 강원도 제공

2018평창동계올림픽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 행사장인 ‘올림픽플라자’가 베일을 벗는다.

강원도와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4일 오후 4시30분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플라자에서 개·폐회식장 준공식을 갖는다.

올림픽플라자는 2015년 12월 첫 삽을 뜬지 1년10개월만인 지난 9월 30일 완공됐다. 대관령면 횡계리에 지어진 이 시설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행사 전용시설로 1200억원이 투입됐다. 24만㎡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의 철골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건축됐으며, 3만5000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다. 무대는 직경 72m의 원형이다.

올림픽플라자는 평창올림픽 5대 목표인 문화, 환경, 평화, 경제, 정보통신기술을 상징하는 5각형 모양이다. 대회 이후엔 좌석과 가설 건축물이 모두 철거되고, 올림픽기념관과 고원훈련장 등 문화·스포츠 공간으로 활용된다.

준공식이 끝난 후 오후 5시부터는 올림픽 G(Game)-100일을 기념하는 ‘2017 드림콘서트 인 평창’이 열린다. 드림콘서트는 올림픽 열기를 끌어올리고 올림픽플라자 시험 운영을 위해 준비됐다. 도와 조직위는 내년 2월 9일 열리는 올림픽 개회식에 준해 수송과 교통, 안전, 경호, 의전, 인력운영, 환경, 위생 등 각 분야를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2만5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콘서트에는 엑소-첸백시, 위너원, 선미, 엑시드, 에일리, 빅스, 레드벨벳, 라붐 등 케이팝 가수 23개팀이 무대를 꾸민다.

평창=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