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원도심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4개 중점과제를 선정해 ‘도심 관광명소 육성’ 등 14개 단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날 부평구의 한 테마카페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채홍기 관광공사사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5차 관광진흥 확대회의’를 개최하고 원도심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콘텐츠 발굴 등에 총 282억원의 사업비를 연차적으로 투입키로 했다.
시는 관광트렌드가 개별관광과 틈새관광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어 앞으로 하드웨어 중심의 대규모 인프라사업은 지양하고, 시민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하는 창의적인 콘텐츠 발굴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5차 관광진흥 확대회의는 인천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고 있지만 그동안 관광정책에서 소외지역으로 인식되어 온 원도심을 주제로 개최됐다.
유정복 시장은 “올해를 원도심 지역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아 앞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원도심 관광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시, 원도심 지역 관광 활성화 282억 연차 투입
입력 2017-11-02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