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에 함유된 성분을 활용해 힐링의 여유를 선사하는 국내 최초 ‘감귤 스파’가 제주에 들어섰다.
㈜아쿠아랜드가 운영하는 제주워터월드는 ‘2017 제주 감귤박람회’를 맞아 관람객들이 감귤에 관한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하며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감귤 효소 스파’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입구부터 감귤을 테마로 꾸며진 제주워터월드에서는 감귤 스파(사진)와 감귤 주스 사우나는 물론 야외 스파로 마련된 감귤탕과 감귤와인탕 등을 만날 수 있다. 야외 스파는 효소가 가장 활성화돼 피부에 흡수하기 좋은 35∼40℃의 수온을 유지한다.
감귤 스파는 원액에서 직접 감귤효소를 추출해 사용한다.감귤효소는 아토피, 여드름, 각질 제거, 기미해소 등 피부미용과 혈액순환, 근육통, 만성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감귤효소를 재료로 한 천연 바디클렌저, 천연미스트 등을 스파에 비치해 이용객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상쾌한 감귤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제주워터월드는 총 1만4850㎡ 규모로 파도풀과 유수풀, 워터슬라이드, 노천 스파, 닥터피시존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췄다. 해수사우나, 감귤탕, 바데탕(마사지) 등 갖가지 온욕시설과 소나무 장작 불가마 등 대형 찜질방도 마련됐다.
제주워터월드 관계자는 “감귤에 함유된 비타민 P 등은 모세혈관을 보호하고 피부탄력 유지, 주름 예방·개선 등에 효능이 있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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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국내 첫 ‘감귤 스파’
입력 2017-11-02 21:23 수정 2017-11-02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