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세군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충북 영동군 백화산수련원에서 ‘2017 전국 연합사관회’를 개최했다. 1년 만에 모인 600여명 사관은 ‘성결’을 다짐하며 “소외된 이웃을 돕고 구제와 선교사역에 역량을 집중하자”는 결의를 다졌다(사진).
김필수 사령관은 세계구세군이 지향하는 ‘책임운동’ 정책의 의미와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사역현장에서 책임 있게 재정관리, 아동보호 등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책임성과 투명성, 정직성 등을 강조했다. 김 사령관은 “도시 영문(교회)에서조차 젊은 층이 감소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복음 전도와 미래세대를 육성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만희 서기장관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나부터 개혁을 실천하자는 개회예배를 인도했다. 이어 ‘성결한 사관의 리더십’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모든 사역이 보다 영적인 동기와 섬김의 리더십, 목양적 양심에 기초해야 한다”며 “법적, 사회적 의무를 숙지해 국민과 관계기관에 신뢰를 주는 구세군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관들은 영성집회와 묵상, 기독교 영화 감상 등을 하며 친목과 영성을 다지는 ‘성결의 시간’도 가졌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구세군 연합사관회… 600여명 사관 “성결” 다짐
입력 2017-11-03 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