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을 열고 11개팀 44명에게 장학금과 상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LG글로벌챌린저는 스펙 중심의 기존 채용 틀에서 벗어나 도전정신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대학생 해외탐방 지원 및 열린채용 프로그램이다.
LG는 올해 대학생들이 해외탐방 후 제출한 보고서와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3팀, 특별상 4팀을 선정했다.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은 대학생 28명 가운데 졸업예정자 16명에게는 LG 계열사 입사 자격을, 재학생 및 외국인 대학생 12명에게는 인턴 자격을 부여했다. 2004년 수상자에게 입사 자격을 부여한 이후 현재 LG 계열사에 근무 중인 LG글로벌챌린저 출신 직원들은 150여명이다.
올해 대상은 핀란드 영국 독일 등 유럽 각국의 참여정치 교육 프로그램을 탐방한 후 청소년들이 직접 거주지역 정책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 정책 토너먼트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한 경희대 팀이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LG 경영진과 글로벌챌린저 대원 및 가족이 참석했다.
구 부회장은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아무리 빠르게 발전하더라도 인간의 열정과 창의는 결코 대체할 수 없다”며 “지금 같은 패기를 가지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며 도전한다면 분명 변화를 주도하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LG는 젊은 인재들의 꿈을 향한 도전을 응원하며 지속적으로 배움과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열린 눈으로 세계를 보라…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
입력 2017-11-02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