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의 보안전문 기업 KT텔레캅이 관제·출동 서비스에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플랫폼 기반의 보안 서비스를 선보였다.
KT텔레캅 엄주욱 대표는 2일 서울 KT스퀘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물리 보안이 하드웨어와 유선 중심의 폐쇄적 서비스였다면 우리는 IoT를 활용한 플랫폼 기반의 개방형 서비스”라며 “3위 사업자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퍼스트 무버’가 돼 시장의 판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국내 물리 보안 시장은 올해 3조9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KT텔레캅은 에스원, ADT캡스에 이어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KT텔레캅의 서비스는 시설 내 모든 센서를 관리하고 애프터서비스 등을 수행하는 하드웨어 주장치를 무선 기반의 소프트웨어로 바꿨다. IoT 통신망인 LTE-M과 NB-IoT를 이용해 각각의 센서들이 직접 클라우드 내 주장치와 통신하는 방식이다. NB-IoT망으로 보안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KT텔레캅은 설명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KT, 플랫폼 기반 보안서비스 첫선
입력 2017-11-02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