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태안군에 드론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하는 등 ‘제3기 충남도 균형발전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확정된 균형발전 개발계획은 충남 전체를 골고루 잘 살게 하고, 저발전 지역의 내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공주와 보령, 논산, 금산, 부여, 서천, 청양, 태안 등 8개 시·군에 2252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충남 보령의 관문역할을 했던 쇗개포구의 뱃길이 복원된다. 쇗개포구 뱃길 복원은 과거 상거래가 활발했던 포구와 대천역·터미널을 연결하는 보행교 등을 조성, 1000만 명에 달하는 대천해수욕장 관광객 중 일부를 시내권으로 유인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주에는 폐교 활용 휴양마을이 조성되고 부여에는 청년 공예인 창작 클러스터와 양송이 첨단 농업 생산단지가 구축된다. 서천에서는 장항 골목길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청양에서는 장곡천 수변생태체험파크가 조성된다. 태안에는 드론 등 무선조종기기를 종합적으로 만날 수 있는 UV랜드 조성 및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장동화 도 미래정책과장은 “제3기 균형발전 개발계획은 도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는 사업과 지역 성장 동력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홍성=정재학 기자jhjeong@kmib.co.kr
태안군에 드론 테마파크 만든다
입력 2017-11-01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