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입력 2017-11-01 21:00
충북과 강원지역에서 발생하는 화학 사고에 대응하는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가 내년 상반기 충주시에 들어선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주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이하 충주화학방재센터)는 내년 상반기 중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에 설치된다. 충주화학방재센터는 환경팀과 119화학구조팀, 산업안전팀, 가스안전팀, 지자체팀 등 5개 팀 40명 내외 조직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충주화학방재센터가 신설되면 충북과 강원지역에서 발생하는 화학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이들 지역을 담당했던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충주에서 170㎞나 떨어져 있어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충주화학방재센터는 오는 2019년 청주 오송으로 이전하는 화학물질안전원과 함께 지역 화학사고 예방과 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소방청, 지자체 등 5개 기관 협업으로 운영되는 조직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시흥과 서산, 익산, 여수, 울산, 구미 등 6개 지역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그동안 인근에 산업단지나 고속도로의 유해 화학물질 누출사고에 적절히 대응할 조직이 없었다”며 “충주화학방재센터가 신설되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