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기술’ 업무협약 부산환경공단-신라대 손 잡아

입력 2017-11-01 18:20

나날이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공기업과 지역 대학이 손을 잡았다. 부산환경공단(이사장 이종원)과 신라대(총장 박태학)는 1일 ‘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과 관련한 업무협약’(사진)을 맺고 미세먼지 저감기술을 시현하기 위한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연구 성과를 보급·확대하는 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2022년까지 미세먼지를 30% 감축하기 위해 전기차·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노후 경유차 대체 우대정책 등을 내놓은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공단과 신라대는 산·학 연계를 통해 개발한 차량용 전기노이즈 필터를 테스트 베드에 적용, 효과 검증 후 시범사업을 거쳐 국가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라대는 부산환경공단에 이어 이날 ㈜이알디와도 산·학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종원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미세먼지에 대한 막연한 방지 정책을 수행하는 것과는 달리 실질적 대안 기술을 검증하고 시행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신라대 융합기계공학부 최년식 교수는 “미세먼지 저감기술 발전은 물론 실질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