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가치 헌법 반영 국민 공감’ 1000만명 서명운동 돌입

입력 2017-11-01 18:11

농업인들이 헌법에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반영하기 위한 서명 운동을 시작한다. 농협은 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농업가치 헌법 반영 국민 공감 운동’ 추진 결의대회(사진)를 갖고 100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첫 서명자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다. 김 회장은 “농업은 식량안보, 농촌 경관 및 환경 보전, 수자원 확보와 홍수 방지, 전통문화 계승 등 다양한 공익적 역할을 수행한다”며 서명 참여를 당부했다.

농협은 지난 31일 전국 농협 대의원조합장들이 채택한 건의문을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농협 조합장들은 “30년 만에 헌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농업인은 물론 국민의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새 헌법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