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영전략과 정책 개발을 연구하는 중소기업연구원 신임 원장에 김동열(52·사진) 현대경제연구원 이사가 선출됐다.
중소기업연구원은 31일 이사회에 출석한 이사 9명 만장일치로 김 이사를 새 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이사는 내부 출신의 김광희 중소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과 함께 최종 후보에 올라 완승했다.
김 신임 원장은 정동영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정책보좌관으로 일했다. 지난 대선 때는 이용섭 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단장을 맡았던 문재인 캠프 비상경제대책단에서 중소기업 경제정책을 담당했다.
김 원장은 전주고, 서울대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서울대 경제연구소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산업경제실 등에서 근무했다. 이후 현대경제연구원에서 재정·복지·규제 등 공공경제학 관련 연구·개발(R&D) 업무를 맡았다.
중소기업연구원장 자리는 지난 8월 김세종 전 원장이 임기 만료로 퇴임한 뒤 3개월 동안 공석 상태였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중소기업연구원 새 원장에 김동열 현대경제硏 이사
입력 2017-10-31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