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 인텔과 손잡았다.
KT와 인텔은 3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평창 동계올림픽 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KT는 5G 시범망과 네트워크 기술을 제공하고 인텔은 초고화질 카메라 등 스마트기기를 연동하는 5G 플랫폼을 제공하기로 했다.
양사는 강릉 올림픽파크에 있는 KT 홍보관에서 5G 체험 마케팅을 함께 진행한다. 홍보관에서는 360 VR(가상현실) 등 실감형 콘텐츠를 포함해 다양한 5G 기술들이 선보인다. 양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결성된 ‘5G SIG(Special Interest Group)’의 핵심 멤버로서 세계 최초의 5G 공통 규격인 ‘평창 5G 규격’ 제정에 참여해 왔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은 “여러 분야 중 인텔이 마케팅 권리를 가진 VR 분야에서 협력하고 향후 기술이 발전하면 5G 상용망에 인텔의 프로세서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5G 상용화 시기는 2019년 정도인데 사업자가 준비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중에는 5G 주파수가 할당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KT, 평창서 선보일 5G 서비스 위해 글로벌 업체 인텔과 맞손
입력 2017-10-31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