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솟은 무궁화위성 5A, 12일 정지궤도 진입

입력 2017-10-31 18:15
무궁화위성 5A호가 30일(현지시간) 오후 3시34분 미국 플로리다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내 유일의 위성 사업자인 KT SAT은 30일(현지시간) 오후 3시34분 미국 플로리다에서 무궁화위성 5A호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무궁화위성 5, 6, 7호와 천리안위성을 포함해 총 5기의 정지궤도 통신방송 위성을 보유하게 됐다.

무궁화위성 5A호는 2021년 임무를 마치는 무궁화위성 5호를 백업한다. 또 일본, 동남아는 물론 중동 일부 지역에도 통신방송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무궁화위성 5A호는 발사 12일 후인 11월 12일(한국시간)에 정지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며 동경 114.5도에서 약 3주간 탑재중계기 성능시험 등을 거쳐 동경 113도로 이동한 뒤 내년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KT SAT은 2020년까지 글로벌 위성 사업자 톱7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원식 KT SAT 대표는 “무궁화위성 5A호는 글로벌 위성통신 및 해양위성 IoT(사물인터넷)에 최적화된 자원”이라며 “글로벌 위성 ICT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위성 IoT 환경을 구축하고 지상 5G 인프라와 연계된 유비쿼터스 통신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