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예수 사랑하심을’ 563장(통 41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요한계시록 2장 1∼7절
말씀 : 하나님께서 에베소교회를 향해 처음 행위를 가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을 보면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잃은 에베소교회가 이미 사랑의 행위도 잃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그나마 갖고 있던 믿음의 행위마저 완전히 사라지고 말 것이었습니다.
사랑을 잃어버리면 행위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그렇게 되면 삶에 주님을 향한 열정이 사라져 사역과 섬김에서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하나님은 ‘어디서 행위가 갑자기 약화되었는가 생각하고 회개해서 처음 행위를 가지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삶을 한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요즘 교회공동체를 세우고 영혼을 세우는 사역이 자꾸 힘들어지지는 않습니까. 교회에서 봉사하고 헌신하는 일들이 부담스럽고 사역을 줄이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들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은 열심의 회복이 아니라 사랑의 회복입니다.
사랑의 중요성을 모르고 일 중심으로 삶의 패턴이 고착화되면 신앙생활에 위기가 옵니다. 이런 상황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사랑이 없어지면 우리가 하고 있는 사역과 일들이 변질되든지, 사라지고 말든지 둘 중에 하나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랑을 잃은 것을 우려하고 계십니다.
어떻게 하면 이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과연 어디에서 그 사랑을 찾아야 할까요. 요한일서 4장 10절에 보면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 주님께 있다고 분명히 밝혀주고 계십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 아래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해서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신 것입니다. 사랑의 출발은 오직 하나님입니다.
우리에게는 사랑이 없지만 하나님에게는 사랑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그곳에 가야만 구할 수 있습니다. 이 사랑을 회복하려면, 다시 가지려면 하나님께로만 가야 합니다.
로마서 5장 8절에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 자기 아들을 보내주셔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실 만큼 하나님의 사랑은 놀라운 사랑입니다.
오늘 다시 하나님 앞에 나아가십시오. 그 사랑을 회복하시고, 그 사랑을 누리십시오. 주님께 나아오기만 하면 그분은 우리를 정말 새롭게 하십니다. 잃어버린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서 하나님께 갑시다.
기도 :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증거해 주시고 나타내 주신 주님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우리가 일 중심적으로 치우치지 않게 하시고 다시 주님께 나아가 관계를 먼저 회복하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에게 주신 사명과 사역을 온전히 회복하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중식 목사(포앙중앙침례교회)
[가정예배 365-11월 2일] 하나님 사랑을 회복합시다
입력 2017-11-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