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온종일 아동 돌봄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7-10-31 17:27
경북도가 경북도교육청,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와 함께 온종일 아동 돌봄 체계 구축 및 돌봄 서비스의 질 제고를 위해 31일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동 돌봄의 중추기관인 지역아동센터와 초등학교 간 자원연계를 확대하고 서로의 애로 사항을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지역아동센터는 부족한 운영비 때문에 아동들에게 질 높은 돌봄을 제공하기가 힘들었고 일선 초등학교는 교육과 돌봄을 병행하느라 고충이 많았다. 3개 기관은 협약을 통해 마을밀착형 지역특화 공모사업, 돌봄 지도 제작, 초등학교 내 지역아동센터 안내 강화, 학교↔지역아동센터 간 자원(유휴 공간·도서·정보·차량) 공동 활용, 권역별 지역 돌봄 협의체 내실화, 위기 학생 관리를 위한 사례회의 활성화 등 6개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협약체결로 지역아동센터는 초등학교의 자원을 활용해 돌봄 서비스 질을 높이고 센터 홍보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초등학교는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일부 학생들에 대한 방과 후 돌봄 서비스 제공을 공동 분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부모들의 돌봄 부담도 한층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