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 근덕면에 조성된 삼척해상케이블카가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30일 삼척시에 따르면 지난 9월 2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삼척해상케이블카의 누적 관광객이 이날 현재 4만5000명을 넘어섰다. 1개월 운영 수입은 3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현 추세가 지속되면 연말까지 탑승객이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당초 연간 30억원의 수입을 예상했지만 이를 뛰어넘어 40억원까지도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척해상케이블카가 인기를 끈 이유는 동해의 탁 트인 바다와 함께 천혜의 절경을 갖춘 해안의 모습을 케이블카에서 한눈에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이블카는 32인승 2대가 근덕면 용화리에서 장호항까지 874m 거리를 해상 20∼25m 높이에서 왕복 운행한다.
시는 해상케이블카와 해양레일바이크를 연계해 이용할 수 있도록 레일바이크 운영 방식도 바꿀 예정이다. 이에 따라 12월 1일부터는 기존 사전예약제로 하루 5∼6회 운행하던 방식이 사라지고 현장판매와 수시운행으로 전환된다. 시 관계자는 “해양레일바이크와 해신당공원, 수로부인 헌화공원, 대이동굴 등 주변 관광지 역시 방문객이 크게 늘었고 식당과 숙박업소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삼척해상케이블카 새 관광명소 부상
입력 2017-10-30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