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해상케이블카 새 관광명소 부상

입력 2017-10-30 21:07
강원도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개장 한 달 만에 탑승객 4만5000명을 돌파했다.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874m 거리를 해상 20∼25m 높이에서 운행하는데 바다와 해안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삼척시 제공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에 조성된 삼척해상케이블카가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30일 삼척시에 따르면 지난 9월 2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삼척해상케이블카의 누적 관광객이 이날 현재 4만5000명을 넘어섰다. 1개월 운영 수입은 3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현 추세가 지속되면 연말까지 탑승객이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당초 연간 30억원의 수입을 예상했지만 이를 뛰어넘어 40억원까지도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척해상케이블카가 인기를 끈 이유는 동해의 탁 트인 바다와 함께 천혜의 절경을 갖춘 해안의 모습을 케이블카에서 한눈에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이블카는 32인승 2대가 근덕면 용화리에서 장호항까지 874m 거리를 해상 20∼25m 높이에서 왕복 운행한다.

시는 해상케이블카와 해양레일바이크를 연계해 이용할 수 있도록 레일바이크 운영 방식도 바꿀 예정이다. 이에 따라 12월 1일부터는 기존 사전예약제로 하루 5∼6회 운행하던 방식이 사라지고 현장판매와 수시운행으로 전환된다. 시 관계자는 “해양레일바이크와 해신당공원, 수로부인 헌화공원, 대이동굴 등 주변 관광지 역시 방문객이 크게 늘었고 식당과 숙박업소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