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1일 도봉구 도봉동에 분단과 대결의 상징이었던 대전차방호시설을 새롭게 단장해 문화창작공간인 ‘평화문화진지’로 문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1969년 북한군의 남침 길목에 조성된 대전차방호시설에는 1970년 시민아파트가 건립됐지만 아파트는 2004년 노후화되면서 철거됐다. 지역 흉물로 12년 넘게 방치돼오던 대전차방호시설은 서울시가 29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봉구, 국방부와 협력해 시민 교육 커뮤니티와 공방 등의 시설로 개관한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도봉동 대전차방호시설 ‘평화문화진지’로 새단장
입력 2017-10-30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