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윤여정·故 김지석 등 28명

입력 2017-10-30 21:29

‘2017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로 배우 윤여정과 고(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등 28명을 선정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30일 밝혔다. 1966년 TBC 3기 공채 탤런트 출신인 윤여정은 데뷔한 지 5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맹활약 중이다. 김지석은 영화 프로그래머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아시아 최고 영화축제로 키운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5월 출장 중이던 프랑스 칸에서 57세로 세상을 떠났다.

최고 영예인 문화훈장 수상자로는 배우 윤여정 박근형과 가수 남진(이상 은관), 김지석 코미디언 이경규, 드라마작가 이금림(이상 보관) 6명이 선정됐다.

대표적인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피해자로 거론된 코미디언 김미화는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대통령표창 수상자로는 김미화 외 배우 손현주 김상중 차승원, 성우 양지운, 작사가 하지영, 가수 바니걸스가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코미디언 김종석, 배우 송홍섭, PD 이응복, 성우 장유진, 아이돌그룹 엑소(EXO), 가수 션 장윤정, 배우 지성이 받는다.

시상식은 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