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가 발행하는 ‘티 매거진’이 박찬욱(54·사진) 영화감독을 “미스터 복수(Mr. Vengeance)”라고 소개하면서 조명했다. 티 매거진은 주간지로 패션 생활 뷰티 여행 디자인을 주로 다루고 ‘더 그레이트’ 부문을 통해 한 분야의 정상에 오른 인물을 소개한다. NYT는 지난주 이 부문을 통해 박 감독과 그의 작품세계를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NYT는 “박 감독이 이른바 복수 영화 3부작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를 통해 한국 영화를 세계무대에 알렸다”며 “한국 감독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감독”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다크한 유머를 회화적인 구성과 낭자한 유혈로 엮었으나 그 폭력의 내면에는 깊은 인간성과 부조리를 향한 애정이 가득 담겼다”고 덧붙였다.
권준협 기자
“박찬욱 감독은 미스터 복수” NYT 발행 ‘티 매거진’ 소개
입력 2017-10-30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