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 이전 15년 만에 본격화… 행정절차 연말까지 완료

입력 2017-10-30 19:43
전주교도소의 이전사업이 추진 15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과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 구지서 전주교도소장, 허영 작지마을 주민대표는 30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가 지난 12일 전주교도소 이전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 입안 제안서류를 전주시에 제출함에 따라 관련 행정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향후 교도소 이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2002년 전주시가 법무부에 교도소 이전을 건의하며 시작된 전주교도소 이전사업이 15년 만에 본격 추진되게 됐다. 법무부는 2015년 11월 전주교도소 이전사업 기본조사 설계 용역을 추진했다. 시는 이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도시계획위원회 상정 절차를 밟아 연말까지 행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기본설계용역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9년 토지보상 절차를 밟고 늦어도 2020년 초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전주교도소 이전사업은 2021년 말에 완료된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