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 플랫폼 확장 본격화

입력 2017-10-30 17:46
한국전력공사가 전력산업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마켓 플레이스 구축에 나선다.

한전은 다음 달 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빅스포) 2017’ 개막식에서 에너지마켓플레이스 구축 계획을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에너지마켓플레이스는 전력산업 생태계 변화에 맞춰 에너지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력과 비전력의 융합을 시도하는 사업이다. 전력사업 부문 간 융합과 비즈니스 공유 생태계도 조성한다.

한전이 전력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광주·전남 지역에 조성하고 있는 에너지 밸리와 캡코(KEPCO)를 중심으로 대·중소기업, 스타트업, 분산전원 사업자, 엑셀러레이터와 고객이 융합할 수 있는 디지털 비즈니스 공간이 대표적인 에너지마켓 플레이스 형태다. 한전은 빅스포 기간 에너지마켓플레이스에 참가할 주요 기업인 에너지 관련 회사 경영진과 양질의 서비스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협약회사들은 고객에게 양질의 에너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운영방안을 마련하는 등 에너지마켓플레이스를 통한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미래학자이자 탭스콧 그룹 최고경영자(CEO)인 돈 탭스콧이 빅스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블록체인과 에너지산업의 전망’을 주제로 특별 강연한다. 탭스콧은 세계경제포럼 멤버로 ‘위키노믹스’ ‘블록체인 혁명’ ‘디지털 네이티브’ 등을 저술하며 디지털 기술이 사회에 가져오는 변화와 미래에 대한 냉철한 시각을 제시해 왔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