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신선편의식품’ 키운다

입력 2017-10-30 17:44
SPC삼립이 창립 72주년을 맞아 ‘신선편의식품’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고 30일 밝혔다. 2020년까지 전체 매출을 4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명구 SPC삼립 대표이사는 지난 27일 서울 신대방동 SPC미래창조원에서 열린 창립 72주년 행사에서 “최근 가동을 시작한 ‘SPC프레쉬푸드팩토리’를 중심으로 신선편의식품 시장을 적극 공략해 2020년까지 관련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고 종합식품회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SPC삼립이 총 420억원을 투자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산업단지에 1만6000m² 규모로 건립한 ‘SPC프레쉬푸드팩토리’는 다양한 신선편의식품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가공채소, 소스류, 음료 베이스, 제빵용 필링 등 200여 품목을 연 1만3000t 생산할 수 있다.

SPC삼립은 핵심 역량인 제빵사업을 고도화하고 밀가루 및 육가공 제품, 빵가루 등 식품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프랜차이즈 구매대행 사업, 카페 특화 식자재 공급 사업 등 신규 사업 분야를 업계 1위로 육성할 방침이다. 수출 및 해외 선진 회사와의 기술 제휴를 늘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