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의 전설적 배우 폴 뉴먼(1925∼2008·왼쪽 사진)의 손목시계(오른쪽)가 경매에 나와 예상가를 18배 뛰어넘는 1800만 달러(약 203억5000만원)에 팔렸다. 뉴욕 맨해튼의 필립스 경매는 뉴먼이 생전에 애용했던 롤렉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시계가 27일(현지시간) 손목시계 경매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 시계는 뉴먼의 아내이자 동료 배우인 조앤 우드워드가 1968년 선물한 것으로 우드워드는 시계에 ‘조심해서 운전하라’는 문구를 새겨 넣었다. 이전에 오토바이 사고로 크게 다쳤던 뉴먼은 자동차 경주를 소재로 한 영화 ‘위닝’에 출연할 당시 이 시계를 차고 등장한다. 시계는 뉴먼의 장녀이자 배우인 엘리노어 넬 뉴먼이 경매에 내놨고, 경매 수익은 자선 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구성찬 기자
폴 뉴먼의 롤렉스 시계 200억원에 낙찰
입력 2017-10-29 21:41